[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전산화 단층촬영(CT) 장비' Revolution APEX'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GE 헬스케어가 출시한 Revolution APEX는 미국 FDA가 승인한 인공지능 영상 재구성 기법이 탑재됐다. 다른 CT 장비에 비해 70% 감소된 저선량 검사에도 고선량으로 검사한 효과의 고화질 영상이 제공돼 환자에게는 더욱 안전하면서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속도 또한 빨라졌다. 16cm 넓은 검출기와 Hyper Drive라는 초고속 검사법이 포함돼 짧은 시간에 넓은 부위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1회전(0.28초) 검사로 심장 및 복잡한 뇌혈관까지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1초 이내에 인체의 장축으로 437.5mm의 검사 진행이 가능하다. 흉부나 복부 검사 시 1초 정도에 CT 검사가 완료된다.
이 같은 특징은 소아 및 고연령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다. 보다 신속한 검사가 필요한 응급 환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4D 영상이 구현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두 개의 다른 방사선 에너지가 나오는 듀얼에너지 영상기법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기존 CT 장비로는 제공이 불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조영 강조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장비는 우리 몸 대부분의 장기 및 질환에 대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의 흉부, 복부, 뇌혈관 질환의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창우 영상의학과 과장은 “가장 최신의 CT 장비 도입으로 보다 정밀한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며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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