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8일 오후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윤동섭 후보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교차출마 원칙이 적용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에서 단일후보 추대가 이뤄진 것은 제37대 박상근 회장 이후 8년 만이다.
당초 2~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해 화합을 통한 위기 극복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추대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윤동섭 당선인 역시 갈등과 반목이 아닌 소통과 화합을 통한 위기 극복이 절실하다는 병원계 바람을 잘 알기에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지역과 직능을 아우르는 단합된 병협을 만들겠다”며 “불합리한 정책에는 과감히 맞섬과 동시에 합리적 대안을 제안할 수 있는 실리적 회무를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번 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 위한 병원 역할 제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개선 ▲단합된 병협 운영 ▲대정부·대국회 활동 강화 ▲지속적인 현장 파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윤동섭 당선인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수행하는 등 의학계에서 선 굵은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020년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에 취임하며 연세의대와 세브란스 계열 병원을 아우르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시절부터 병협 회무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