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 2022년 학술대회에서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iN1011-N17’의 호주 임상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OARSI 2022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로,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아이엔테라퓨틱스 1상 관련 초록이 OARSI 프로그램 위원회에 선정돼 포스터로 공개됐다.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iN1011-N17은 지금까지 나온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들과 달리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하는 비마약성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계열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보다 앞서는 효능을 전임상에서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호주 1상(단일용량 상승시험)은 무작위배정, 이중 맹검, 위약 및 활성 대조군 1상 연구로, 104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iN1011-N17을 경구투여한 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향후 임상에서 용법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한 약물노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신약 후보물질 iN1011-N17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 진행할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근 임상 결과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주요 약물노출 데이터를 확보한 바, 향후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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