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건국대병원 핵의학과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7개월 걸쳐 최신 핵의학영상 진단장비 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SPECT/CT)와 단일광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SPECT )를 도입하고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장비는 최신 고성능 감마카메라 SPECT/CT(모델명 GE社 NM/CT870DR) 1대와 SPECT(모델명 GE社 NM830) 2대이다.
SPECT/CT는 SPECT 와 CT(컴퓨터단층촬영)가 합쳐진 영상장비다. SPECT는 뼈, 심장, 뇌, 폐, 간담도, 신장, 갑상선, 부갑상선 등 여러 장기의 생리학적 기능을 특이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CT는 해부학적 구조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SPECT와 CT가 더해진 SPECT/CT는 기능적/해부학적 변화를 함께 평가해서 질병 진단과 경과 관찰 등 환자 진료의 많은 부분에서 유용하며, 상호 장점이 더해졌기 때문에 기존 영상검사들과 비교했을 때 향상된 진단 성적을 보여준다.
또한 기존 감마카메라 장비보다 소량의 방사선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으며 영상 분석을 위한 정량화 역시 가능하다.
소영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새로 도입한 최신 장비로 환자들을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새 장비는 진단 정확성 향상뿐만 아니라 검사 시간도 빨라져 대기 시간도 줄었다”고 밝혔다.
정현우 핵의학과 교수도 “새 장비 도입과 함께 핵의학과 내부 환경도 개선해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에게 정밀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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