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특별시은평병원이 정신질환에서 회복한 대상자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병원기반 동료활동가 사업’을 실시한다.
동료활동가란 정신질환을 경험한 대상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환자 회복 과정에 참여, 그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들이다.
동료활동가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들은 1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 전문적인 동료활동가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은평병원 자원봉사자로 낮병동에서 ‘정신재활프로그램 도우미’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원서접수 후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은평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3개월 과정(2022년 5월~7월)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및 약사 등 다양한 분야 정신건강 전문가들로 구성돼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서울특별시은평병원 낮병동에서는 대상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정신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동료활동가 사업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안정적인 자립과 대상자가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선순환 정신건강시스템 초석을 마련코자 한다.
서울특별시은평병원 남민 원장은 "공공 정신건강의료기관에서 역량 있는 동료활동가를 양성하고, 이들의 경험이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동료활동가들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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