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경북의대 편입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경북대병원 봉사활동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정호영 후보자는 병원에서 진료처장(부원장)을 맡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경북대학교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딸인 A씨는 지난 2016년 1월과 7월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또 정 후보자의 아들인 B씨도 2015년 1월, 2016년 1월과 7월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2018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편입했다.
문제는 봉사활동 점수가 경북의대 학사 편입 서류전형 평가기준에 포함됐는데, A씨와 B씨가 지원 당시 정 후보자가 병원 고위직을 맡고 있었다는 점이다.
정 후보자는 2015~2016년 병원 진료처장을 맡았고, 2017년 8월에는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A씨와 B씨의 봉사활동이 경북의대 학사 편입을 염두에 둔 스펙쌓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4년 간 학부 편입 제도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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