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용마로지스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15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운수창고업을 전문으로 하는 용마로지스 지난해 매출은 3048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이다.
창사 이래 첫 매출 3000억원대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용마로지스 매출은 2019년 2496억원, 2020년 2759억원응로 꾸준히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90억원, 2020년 90억원으로 비슷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사업 대상 확대 및 물류 비용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용마로지스는 3자 물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전국 33개 물류센터와 배송센터 34개를 갖고 있다.
전국 연결망을 활용해서 의약품 등 수송 및 택배, 보관, 국제물류, 물류진단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B2B(기업 대 기업)에서 B2C(기업 대 소비자)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신규 화주도 늘었다.
또한 물류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기업들이 원가 절감 차원에서 제3자 물류를 이용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기회로 작용했다.
용마로지스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유통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용마로지스는 최근 기업들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제3자 물류를 이용하는 추세가 확대되면서 신규 화주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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