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은 18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진실이 밝혀진 바탕 하에서 모든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자 자녀들 의대편입과 병역 등 의혹이 다수 제기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 후보자는 청문회 강행 의지를 피력했는데, 이와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며 “어쨌든 국민들 의혹이 없게 명확하게 진실을 가려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전날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편입, 병역 등 의혹에 대해 정면반박 했다.
그는 의대편입과 관련해 교육부 감사를 요구하고,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국회 지정 의료기관서 재검 등을 거론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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