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가 와도 가장 안전한 직업은 의사와 과학자로 조사됐다. 의사 중에서는 신경과 전문의가 가장 안전한 직업이었다.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 다리오 플로레아노 교수·로잔대 라파엘 라리브 교수가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봇공학'에 발표한 내용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팀은 미국 직업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자리마다 필요한 기술을 찾아 현재 로봇기술 성숙도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로봇으로 대체될 위험이 가장 적은 직업은 물리학자였으며, 신경과 전문의·예방의학 전문의·심리학자·임상병리 전문의가 뒤를 이었다.
이어 수학자, 기업 임원, 외과 의사, 분자세포생물학자, 임상역학 전문의 순으로 나타나면서 다수 전문의들이 안전한 순위에 위치했다.
반면 가장 대체될 위험이 큰 분야는 자동화가 용이한 도축·정육 포장업 등이었다. 섬유·의류 다림질, 농산물 선별, 수위·미화 등이 뒤를 이었다.
환자 이송도 이들 다음으로 안전성이 약한 분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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