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의료원은 최근 '자발성 뇌출혈'의 표준임상경로(CP)를 개발하고, 유효성과 경제성 평가를 위한 통합의료 임상연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박봉진·박창규 교수)와 재활의학과(윤동환·전진만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이의주·오현주 교수)가 참여한다.
약 2년 8개월에 걸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봉진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의과 총괄)는 “뇌출혈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해 발병 전(前) 직업과 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만들뿐만 아니라 치료 및 재활에 많은 의료비 부담을 발생시킨다”며 “지난 16년 간 쌓아 온 사상체질과와의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임상경로(CP)를 개발한 바 임상적용 효과 검증을 통해 체계적인 통합의료 진료절차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의주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한의과 총괄)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3차병원 기반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적용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국형 의료서비스 모델(의·한 진료협력체계)에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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