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카카오가 신설 법인 '카카오헬스케어'에 1200억원을 투입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선다.
21일 카카오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1200억원 규모 카카오헬스케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출자일은 5월 10일이며, 보통주식 1200만주를 취득한다.
이번 투자로 카카오헬스케어 누적 출자액은 1209억원이 됐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달 1일 기업집단 카카오 계열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설립된 헬스케어 사내독립법인(CIC)이다. 지난달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며 본격적인 사업 채비를 마쳤다. 대표는 황희 前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주기별 건강 관리와 스마트 의료 등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기관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브레인 400억원대 유상증자에도 참여키로 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초대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연구와 사업화에 나선다.
카카오 측은 "인공지능(AI) 연구 및 모델 개발, 인프라 확충, 다수의 최소 기능 제품 AI 모델을 개발해 2023년도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 달성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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