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2022년 1분기 매출액 234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어나 분기 사상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36% 성장했다.
1분기 실적은 해외법인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임플란트 판매 호조,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 성장 등이 견인했다.
특히 해외법인 성장이 두드러졌다. 오스템임플란트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은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8%나 증가했다.
또 중국, 러시아, 미국 등 대형 법인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중국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 러시아는 59%, 미국 역시 무려 76%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미국법인 하이오센 임플란트 브랜드 입지가 점차 커지며 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관련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분야도 CAD SW, 구강스캐너, 밀링머신과 3D 프린터 업데이트 버전 등 신제품이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대한다. 현재 26개국 30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매출 증가 추세에 따라 미국 필라델피아 생산기지도 증축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 내 1396평 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간 생산량을 전년대비 58% 가량 끌어올릴 방침이다.
여기에 해외시장 제품 다변화, 직접 영업조직 운영, 현지 밀착 서비스, 치과의사 임상교육 등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구상이다.
엄태관 대표는 "직원 횡령 이슈로 지난해 일시적인 이익 훼손을 경험했지만 사업 정상화를 위해 혼신을 다한 결과 1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법인 가파른 실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 1조 달성은 물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 M&A를 적극 검토해 2026년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비전 달성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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