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중부권 9개 병원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공동 운영에 합의했다.
대전성모병원·건양대병원·단국대병원·대전선병원·대전을지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 등은 25일 IRB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수행하는 연구는 대표 IRB의 심의결과를 수용하거나, 각 기관의 IRB 심의에서 승인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한 운영방식인 상호인정제를 구축키로 했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임상시험 승인기간을 단축하고 공동연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환중 병원협의체 초대회장(충남대병원장)은 “수도권 대형병원의 임상시험 집중 현상을 완화하려면 중부권 병원들의 IRB 공동운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부권 병원협의체의 공동연구개발 협력체계와 산업화를 위한 지원조직을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며 "의료산업화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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