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RAT) 결과만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인정되면서 일선 이비인후과들이 ‘떼돈’을 벌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강한 거부감을 피력. 물론 RAT만으로 평소 매출보다 많이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피해 보전 및 정부 예산도 덜 들었다는 것.
최근 열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상기도 바이러스감염연구회 심포지엄’에서 황찬호 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은 이 같은 항간의 소문에 대해 억울함 피력. 황 회장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초래됐던 ‘피해의 반’ 정도가 보전됐다”며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많아지면서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살이지만 2년 동안의 적자를 보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호소.
이어 정부도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 황 회장은 “PCR 검사를 했을 때 가격이 8만원인데, 의원급에서 대체하면 5만5000원 가량”이라며 “2만5000원 가량을 절약한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한 감염관리료 폐지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 황 회장은 “2만1000원 감염관리료를 없애서 검사·상담 등으로 1만6000원만 인정한다”며 “의원급에서 감염관리대책을 하려면 동선 분리 등을 연구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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