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원희룡 前 제주도지사가 새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부인인 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 과거 언행이 재조명. 지난해 이재명 前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소시오패스 발언은 현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원서 징계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
27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이재명 후보를 겨냥, ‘소시오패스’ 발언을 해서 논란을 초래. 당시 강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에게서 소시오(Socio) 장애 경향이 보인다”며 “그동안 행보를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패스 전형”이라고 주장.
이후 강씨 발언은 "대면진료 없이 특정인의 정신 상태를 판정하는 행위가 의료윤리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학회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대두. 이와 관련, 신경정신의학회 관계자는 “강씨 발언에 대한 징계 요청이 접수돼 현재 징계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중간에 회기가 바뀌면서 인수인계 절차가 있어 징계 절차가 늦어졌다. 징계가 언제 결정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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