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정부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의 수출국가 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선정에 따라 엘앤씨바이오는 내년 3월 말까지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진행중인 중국 NMPA(국가의약품감독 관리국) 허가와 동남아‧중남미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작업에 활용된다.
이곳 회사는 현재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주력 제품인 ‘메가덤’의 의료기기 버전 ‘메가덤 플러스’의 NMPA 인허가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메가덤’이 인체조직이지만 중국에는 인체조직법이 없고 무세포 동종진피를 의료기기법으로 관리하고 있어 의료기기 버전으로 개발한 ‘메가덤 플러스’의 인증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는 인체유래 무세포 동종진피 생산 회사가 1곳에 불과한데다 수입제품도 등록돼 있지 않다. 또 기존 제품의 기술 수준이 떨어져 ‘메가덤 플러스’의 인증이 완료될 경우, 빠른 중국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각 국가별 인증을 위한 요구사항이 각기 달라 이에 따른 많은 수반작업들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정은 지원액수 자체보다는 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가덤 플러스는 물론이고, 상당한 정부 예산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던 메가카티도 연달아 중국시장으로 진출시켜 중국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면서 막대한 국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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