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 TPS'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IVDD)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루닛 스코프 제품이 유럽에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닛 스코프 PD-L1은 100만개 이상 암세포 이미지를 학습한 AI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PD-L1 바이오마커의 종양비율 점수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PD-L1 바이오마커 발현 정도를 종양비율 점수로 정확히 수치화하고 이를 ▲50% 이상 ▲1~49% ▲0% 등 3그룹으로 세분화해 일관성 있는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루닛은 하반기 내 유럽 판매가 가능토록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서범석 대표는 "이번 CE 인증은 조직검사 분야로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증받은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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