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서울 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최근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강동경희대병원은 서울 동남권 응급의료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급성 심근경색 ▲중증 뇌경색·뇌출혈 ▲중증 외상 ▲상부위장관 출혈 ▲폐색전증 ▲대동맥파열·박리 ▲패혈증 등 중증 응급질환을 진료한다.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은 최근 시설과 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먼저 최신 CT 장비인 GE 헬스케어의 'Revolution APEX'를 도입했다. 최신 인공지능 영상 재구성 기법이 탑재되어 있어 기존 CT에 비해 70% 감소된 저선량 검사가 가능하며, 넓은 검출기와 초고속 검사법 내장으로 신속·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심전도기, 초음파 검사기, 인공심폐순환기(ECMO),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장비 등 최신, 최고급 사양의 장비를 구비했다.
이어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한 국가 기준 음압시설을 구비했다. 특히 일반·중증·경증별 응급환자, 음압격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공간을 세분화해 체계적인 응급진료가 가능토록 했다.
이 밖에 더 원활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응급의학과 전용 입원실과 중환자실도 확충했다. 시설 확충에 따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전문인력도 보강했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준비에 노력해준 교직원들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서울 동남권 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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