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암 경험자 지원 병원 협력 프로그램인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전시회’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경험자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위해 올림푸스한국이 진행하는 병원 협력 사회공헌활동이다. 암병동이 있는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해 ‘암’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진 만큼 모바일 앱과 화상채팅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각 병원 참가자들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을 이용해서 4주 동안 정해진 주제(목표 일기, 행복 일기, 칭찬 일기, 감사 일기)에 맞춰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고 이를 함께 공유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이 작성한 사진과 글을 병원 로비 등 전시 공간에 설치해서 병원을 오가는 환자 및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각 병원 주요 작품은 모바일 일기 앱(세줄일기)에서도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에는 소아암 환자 보호자들도 함께 했다.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 최초로 암 경험자 가족이 참여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고 지지를 받음으로써 프로그램 의미를 더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장 김한석 교수는 "코로나19로 소통과 공감 기회가 부족한 시기에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이 힘든 암 치료 과정을 이겨내고 계신 환자분들께 큰 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족 마음으로 환자분들이 완치에 이르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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