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2년 연속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복합 만성질환자 증가로 여러 종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시범사업 주된 내용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가가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입원 및 퇴원환자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약물 복용을 상담하고 필요 시 처방을 조정하는 것이다.
부천·인천세종병원은 세심장판막질환, 심부정맥, 고혈압, 만성뇌졸중 등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을 진단받고, 상시 복용하는 약 성분이 10개 이상인 환자 중에서 약물관리 필요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수행한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약물 평가, 처방조정, 퇴원 복약상담, 유선 모니터링, 복약 순응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다학제 기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만성질환자들이 보다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약물을 복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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