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약국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용희)의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영업이익은 17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97.5% 성장했다. 최근 제이브엠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금년 1분기 매출의 국내 비중은 53.7%였으며 나머지는 유럽·북미 등에서 발생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제품 가격이 인상되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모품 수요가 늘어난 결과가 반영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비대면 의약품 처방조제 수요가 증가해 파우치 복용 시스템 및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북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나 늘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파우치 복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제이브이엠의 ATDPS(전자동 정제 분류·포장시스템) 구매자가 늘어나며 신규 수요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 약국 근무인력 부족 현상에 따라 리테일 약국 및 LTC(Long term care) 시장에서 의약품 자동 조제장비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 유럽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이 또한 유럽 내 신규 고객이 늘고 지난해 신규 계약건들에 대한 제품 납품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가고 있으며, 혁신적 제품들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