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선천성 두개안면기형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학제 협진에 기반을 둔 두개안면센터를 개소했다.
구순구개열 및 두개골 조기유합증과 같이 두개안면에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을 가진 환자는 외모뿐만 아니라 뇌압상승, 뼈 성장, 교합 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면 최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어린이병원 1층에 위치한 두개안면센터는 소아성형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안과 교수진이 협진을 통해 치료 계획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선천성 두개안면기형을 가진 환자들의 의료적·심리적·사회적 장애를 치유하고 해당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한국인에게 특화된 합리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통합적 케어를 지향하는 두개안면센터 개소가 기존의 구조 및 기능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환자들의 예후를 좋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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