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바이오플러스(대표 정현규)가 중국 제약∙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Chimin Health Management(제민헬스)'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자회사 추진에 나선다.
9일 바이오플러스는 제민헬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및 유착방지제 등 의료기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이 계약으로 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생산, 의료기기 수입허가 및 판매 등에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에 합자회사(바이오플러스-제민(해남)유한공사, 宝奥普乐济民(海南)生物科技有限公司) 설립키로 했다.
합자회사는 바이오플러스 제품을 중국에 수입해 수입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뒤, 중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독점총판권을 갖고 유통 및 판매를 추진한다. 주요 제품은 필러, 유착방지제, 관절활액제 방광염치료제 등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제품 수출에 이어 부가적으로 중국 내 판매 수익도 확보할 수 있어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우선 각 제품 임상긴급수입의료기기 허가를 보아우 의료특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민헬스가 운영하고 있는 보아우 국제병원은 수입의료기기 허가, 임상연구, 임상사용 등에 우대정책을 받고 있는 하이난 보아우 러청 의료선행구에 위치해 올 3분기 내 임상긴급수입 의료기기 허가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1년 6개월 내 NMPA(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 수입허가까지 취득한다는 목표다.
정현규 대표는 "이전에 미용∙성형 프렌차이즈병원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쯔밍병원그룹과 합자에 이어 제품 판매를 위한 합자로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면서 "회사 실적과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