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에 골프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어 앞으로 추이가 주목. 삼일제약, 휴젤, 휴온스에 이어 유한양행까지 가세. 가장 최근 유한양행이 여자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유망주인 김민주·이연서 프로를 후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 이번 협약으로 김민주·이연서 프로는 향후 2년간 유한양행 후원 선수로서, 모든 대회에 여성유산균 브랜드 ‘엘레나’·‘와이즈바이옴’ 등의 브랜드 로고를 달고 경기에 출전.
앞서 삼일제약은 지난 2017년부터 프로 골프 선수를 후원. 특히 여성 프로골퍼 박결은 2018년 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봤다는 후문. 현재 KLPGA 골프 선수인 박결, 박소혜, 안소현 프로를 후원하고 있는 상황. 삼일제약은 안(眼) 질환 전문 제약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각 장애인 골프대회도 매년 개최.
휴젤도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으로 골프를 적극 활용. 구체적으로 보면 2018년 JTBC와 LPGA 투어 대회를 후원한 데 이어 2019년에는 미국 LA에서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을 개최.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회를 취소했지만 작년에는 무관중 경기를 진행. 휴온스 역시 골프 대회 개최와 함께 골프단 운영 등으로 제약업계 내에서 큰 규모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중. 휴온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실력 있는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후원 활동을 전개.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6명의 KLPGA 선수들과 2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휴온스 골프단'을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