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박근주)는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신제품 '패스락-TM'이 미국 신설 법인 '엘앤케이스파인'을 통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패스락-TM 제품은 총 515개로 약 77만달러(9억8000만원) 규모다. 회사는 미국 뿐만 아니라 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올해를 경영 정상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신설 법인인 엘앤케이스파인은 올해 초 미국 내 의료기기 수입업 및 판매업 등록을 마쳤으며, 패스락-TM 판매를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주요 병원에 등록을 시작했고 이달까지 최소 2곳 이상 등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패스락-TM은 시술 빈도가 가장 높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제품이다.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익스펜더블 케이지와 마찬가지로 최대 20도까지 다양한 가로 길이와 각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제품이다.
특히 수술 시 절개 부위 최소화로 과다 출혈, 감염 위험 등을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빠른 시간 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게 큰 특징이다.
박근주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척추 임플란트 수술이 방역 조치 완화로 재개되며 임플란트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서 올해를 경영 정상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