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이 영남대학교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 내 공기의 생물학적 위험도를 관리, 환자들에게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한다.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최근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보유한 우수 특허 기술로 제작된 ‘공중 부유균 측정기’ 물품 기증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공중 부유균 측정기’는 발명자인 영남대 기계공학부 변정훈 교수의 특허 기술인 ‘공중 부유균 및 먼지 측정키트’(10-2267179)를 이용해 제작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공기 중의 생물학적 위험도 감지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변교수가 제작한 공중 부유균 측정기는 기존 부유균 측정 방식 대비 측정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킨다.
약 5분간의 공기 샘플링만으로도 생물학적 위험도의 유의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공중 부유균 측정기 시제품 가격은 1500만원으로 영남대의료원에 기증됐다.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은 “기증된 ‘공중 부유균 측정기’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병원 내 공기의 생물학적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명자인 변정훈 교수는 “이번에 제공된 측정 시스템을 통해 공기 중 병원체 수준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사용, 공기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