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은 직접 기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게 ESG 경영 실천 일환으로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자 대상의 첫 운영을 시작했고, 향후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지속한다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상공무원 및 봉사자, 소방 및 경찰공무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일반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기획 및 운영을 시작한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비만센터 교수)과 이수지 교수, 홍예진 교수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게더타운 페이지에선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팀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인별 신체 기혈(氣血)상태를 평가하는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심도 있는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에도 ‘한방 자가진단 솔루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들은 “처음에는 접속하는 것부터 어렵게 느껴졌지만 사전에 안내를 통해 교육을 받고 진행되다보니 편했다”, “한번 접속해보니 그간 생소했던 메타버스가 편하고 쉽게 느껴졌다”, “메타버스를 하는 MZ세대가 된 기분이라 젊어지는 느낌이고 즐거웠다”, “본인 얼굴이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도 나만의 아바타를 꾸며 여러 사람들과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을 이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은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거나 다른 사람들 생명을 지키는 희생정신을 가진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일반인들까지 확대해서 건강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