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외과 의사 중 약 40%가 환자 등으로부터 “남성 의사로 교체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 이는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여성외과의사’ 세션에서 발표된 전국 여성·남성 외과의사 4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설문조사 결과, 해당 요구를 들은 적이 있다고 답한 여성 외과의사는 입원전담전문의가 제일 많았으며 기초연구 의학자, 봉직의, 전공의, 봉직의, 임상부교수 등의 순. 입원전담전문의는 72%가 "그런 적이 있다"고 답변 향후 환자 및 보호자들의 선입견을 바꾸는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
반면 남성 외과의사의 경우 "여성 의사로 바꿔달라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1%에 그친 것으로 조사. 특히 전공의만 놓고 비교했을 때 여성 전공의는 43%, 남성 전공의는 18.2%가 다른 성별 의사로 교체해 달라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