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최근 일식당 ‘어도’ 배정철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배 대표는 1999년부터 23년째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실천 중이다.
이로써 배정철 대표의 기부금액은 누적 20억 1천5백만원을 달성했다. 모든 금액은 서울대병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됐으며, 지금까지 627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배 대표는 1999년 지금의 함춘후원회장인 김석화 교수(성형외과)와의 인연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객 1인당 1000~2000원씩 성금을 모았다. 배 대표 가족들도 아르바이트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그는 “작은 기부가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건 가족들과 고객들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화 함춘후원회장은 “23년 간 기부를 이어온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담당하는 원내 후원회로, 2022년 5월까지 누적 10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