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을 사용하지 않은 방사선 방어복을 개발한 디알뷰(대표 박은정)가 유럽 통합인증규격(CE)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인증 절차에 돌입, 10개월 만에 최종 인증을 받으며 방어복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디알뷰는 지난 2017년 3월 최용석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방사선 방호용 차폐 원단을 사용한 초경량 방어복 브랜드 ‘라드방’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라드방은 주요 장기를 비롯해 머리와 갑상선을 방사선에서 보호하는데 특화됐다. 특히 납 성분이 없는 무연방사선 차폐원단을 사용해 기존 납고무 제품이 지닌 무거움과 유해성을 극복했다.
현재 가운, 조끼, 앞치마, 글러브 등 진료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해 의료진 활동 편의성을 돕고 있다.
박은정 대표는 “까다로운 유럽 인증을 획득한 것은 디알뷰 기술을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도록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든는데 기여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