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 상장 트랙은 기술특례상장으로 회사는 이달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은 '알레르기 진단키트' 및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에 반영한 2가지 기술평가 대상으로 올린다.
지난 2000년 설립한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진단기와 면역력 진단기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핵심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8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회사는 2020년 기술특례제도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했으나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2021년 4월 14일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 기술 경쟁력을 높이면서 코스닥 이전상장 채비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 프로테옴텍은 최근 식약처에서 '알레르기 진단키트' 및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를 허가받은 데 이어,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Q 128M'도 허가받으며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프로티아 알러지-Q 128M은 세계 최초로 패널 하나에에 128개 테스트 라인을 탑재해 총 118종에 달하는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복합 알레르기 진단기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으로 국내 시장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세계 5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6월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