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오너 3세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가 권위적인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한 혁신적인 기업 만들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을 비롯한 계열사 내 근무 복장 및 호칭 문화 개선 등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한 작업을 선행해왔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사내 문화 조성이 구성원들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시한 '밝게 웃으면서 인사해요' 캠페인은 그 시발점이다. 사내 조직문화 및 임직원 간 소통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어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기’ 일환으로 전(全) 계열사를 대상으로 복장 규정을 정장 착용에서 노타이 근무로 개편했다.
실제 제약업계 복장 규정의 경우 혹서기를 제외하고는 정장 및 넥타이 착용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탈(脫) 정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전 계열사 간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사내 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근무 복장 및 호칭 문화를 개편했다”며 “권위주의적 문화 탈피는 물론 직급이나 세대 간 장벽을 낮추고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