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 ‘가지랩’이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는 카카오벤처스가 리드했으며 이 외 기관 및 개인 엔젤투자자도 참여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가지랩은 ‘나다운 건강한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이라는 가치관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한 일상을 설계할 수 있게 돕는 스타트업이다. 영양, 운동, 수면, 휴식 등 웰니스 전반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지랩 김영인 대표는 의사 출신이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를 마친 후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눔코리아 의료자문을 맡은 계기로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눔코리아뿐만 아니라 일본 지사 대표와 본사 메디컬디렉터까지 겸임하고 있다.
가지랩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맞춤 설문을 통해 이용자 현재 웰니스 상태를 파악한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 정보와 제품을 추천해 사용자가 자신에게 딱 맞는 웰니스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한다. 서비스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지랩은 이번 시드 투자 유치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기업창업투자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중기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스타트업에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R&D)비용을 지원한다.
김영인 대표는 "앞으로 초개인화 건강 관리를 위한 웰니스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해 출시 예정인 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이라며 "초개인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으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