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로의 복귀’라는 투철한 진료철학으로 국내 재활의료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희연병원(병원장 김양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재활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급성기 재활병원 개원 1년 만에 이룬 쾌거다.
재활의료기관 인증평가는 회복기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감염관리 등 300개 평가항목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 평가를 통해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으며, 기준일로부터 4년 간 보건복지부 인증 재활의료기관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이번 평가는 희연병원이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은 급성기 치료 후 재활환자에게 적정한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장비를 갖춘 병원인지 엄격한 평가를 통해 지정하고 있다.
‘재활 골든타임’ 시기에 충분한 기간동안 질 높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자 지난 2020년 시행됐다.
희연병원은 1996년 국내 첫 노인전문병원을 모태로, 26년의 역사를 가진 의료계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환자의 손과 발을 묶지 않는 ‘신체억제 제로’를 처음 주창했고 ‘욕창발생 제로’를 실현하는 등 요양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자 앞장섰다.
또한 365일 재활, 재활로봇 5기종 7대를 도입하며 독보적 시스템을 갖췄다. 재활환자 재택복귀율 84.7%, 평균 재원일수 57일의 경이로운 결과가 그 역량을 방증한다.
특히 이를 연구하고자 공직자, 학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연간 1400명의 국내, 외 의료 관계자들이 견학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희연병원은 2020년 12월 보다 전문적이고 폭넓은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 급성기 병원으로 전환 후 재활병동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했다.
환자보다 직원 수가 더 많은 이상적인 병동을 실제로 만들어내며 △보호자의 간병 및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국내 최대 2562㎡ 규모의 통원재활센터를 신설하고 증강현실 트레드밀 ‘C-Mill’을 도입해 퇴원 후 심화단계의 훈련을 제공하며 재입원을 막고 일상생활에서의 적응을 지원한다.
김양수 병원장은 “쾌적한 치료환경과 수준 높은 재활을 제공하기 위해 발전 중”이라며 “갑작스레 장애를 마주한 환자가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