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오는 9월 확장·이전을 앞두고 ‘아인여성병원’으로 병원명을 변경한다.
서울여성병원은 최근 문학경기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9월 주안 시민공원역 의료복합타운으로의 확장·이전을 앞두고 인천 최초 ‘여성 종합 전문병원’ 도약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새 이름인 ‘아인여성병원’의 ‘아인(AIN)’은 하나(One)라는 의미의 독일어 ‘Ein(발음상 ain)’을 뜻하며 ‘정통한 의술을 펼치는 최고 으뜸 병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비전은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건강한 생활, 문화까지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여성 토탈 라이프 케어를 실현하는 미래의료 선도병원’으로 정했다.
아인여성병원은 기존 진료과 확장은 물론 비뇨부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안과, 피부과, 통증의학과, 기능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와 치과까지 진료과를 대폭 신설·확대할 예정이다.
자궁근종센터도 마련돼 단일병원으로는 국내 유일하게 자궁근종에 관한 7대 치료(로봇수술, 혈관조영술, 하이푸, 복강경, 자궁내시경, 개복수술, 약물치료)가 모두 가능해진다.
대형병원 수준의 MRI, CT, 혈관조영술장비, 유방단층촬영기, 로봇수술장비, 영상의학장비 등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각종 질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 치료할 방침이다.
임산부·영유아 문화 공간인 ‘마더비문화원’에는 산모·어린이 전용 수영장이 신설되고,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70여 실 규모의 산후조리원은 고급 호텔식으로 새롭게 단장해 운영한다. 병원 상가 ‘아인애비뉴’ 안에는 키즈카페, 식당 등이 들어선다.
서울여성병원은 1993년 오익환 산부인과에서 시작해 ‘여성의 건강에 대한 모든 소망을 실현한다’는 미션 아래 인천 유일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성장, 올해로 29주년을 맞았다.
오익환 대표원장은 “내년 30주년을 맞아 출산부터 갱년기 질환까지 ‘치료’를 넘어 여성의 ‘라이프 케어’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