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최근 약 자판기(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권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천명.

서울시약사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결단코 수용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우려를 무시하고 정부가 독단적으로 강행한 약 자판기 실증특례에 어떤 것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 

서울시약사회는 또 “실증특례를 전면 재검토하라”면서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회원들은 책임자 사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정부 투쟁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주장. 앞서 대한약사회도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를 중단하고 정부에 대해 투쟁을 예고한 바 있는 상황.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