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4일 오후 3시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새병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0년 2월 새병원 신축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금년 5월 11일 강원도 건축위원회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11층, 지하 4층(5만3309㎡, 1만6127평) 규모 본관 신축 ▲지상 5층, 지하 4층(1만4072㎡, 4255평) 규모 별관 등을 포함한다.
본관에는 최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된 중환자실 등이 배치될 전망이다. 별관에는 전임상연구소,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등 의학연구 및 특수검사 시설이 들어선다.
진료시설 뿐만 아니라 휴식·문화공간도 확대된다. 각종 수목으로 어우러진 중앙정원과 소규모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야외 무대 등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본관과 별관 지하 1~3층에는 총 480면의 주차공간이 추가 확보된다. 기존 주차장과 함께 신규 주차장을 지하에서 모두 연결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은 “앞으로 새병원 신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지역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하고, 내원객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