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의 ‘흉추 내시경 수술’ 관련 논문이 국제학술저널 초청으로 발표돼 세계 흉추 질환 치료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담우리들병원에 따르면 배준석 병원장의 ‘흉추 병리학을 위한 내시경 수술법’이란 제하의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 등재됐다.
이번 논문에는 배준석 병원장, 이상호 회장을 비롯해 흉추 내시경 수술 분야 세계적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흉추 디스크 내시경 수술’은 2000년 우리들병원이 개발 정립한 이후 연구와 논문 등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 받으며 국내외 임상현장에서 시행 중인 고난도 척추 수술법이다.
흉추 정 중앙에서 6~7cm 지점을 0.5mm 정도 최소 절개한 후 내시경을 이용해 추간공으로 접근, 화면을 보면서 탈출된 디스크를 레이저와 고주파로 정밀하게 제거하는 기술이다.
논문에 따르면 전통적인 개방형 흉추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수술 부위가 크기 때문에 신경 및 혈관 손상, 하반신 마비 등 합병증 발생률이 약 25%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달리 전신마취 없이 최소 절개로 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은 뼈, 신경, 근육 등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디스크만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어 합병증 위험이 없고 효과적이다.
이때 사용하는 내시경은 우리들병원이 세계 최초로 흉추에 적합토록 개발했으며 현재 디스크 탈출증 및 흉추관 협착증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소마취 하에서 최소침습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척추신경을 건드리거나 정상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아 안전하며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흉추수술 위험성으로 수술을 포기한 채 10년, 20년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배준석 병원장은 “이번 논문은 국제저널 초청으로 발표돼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흉추질환 치료에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