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주도권을 둘러싼 의료계와 산업계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업체들이 사실상 ‘수익 모델’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
최근 부산서 열린 ‘재택치료와 원격의료 시행에 대한 고찰’ 간담회에서 권인호 동아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부교수는 이 같이 지적. 권 부교수는 그 근거로 미국 원격의료 플랫폼 업체인 텔레닥 주가 ‘10분의 1’ 토막, 전체 진료 ‘1%’가 안되는 원격의료 진료 건수 등을 제시.
권 부교수는 “플랫폼 업체 고민은 수익이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 텔레닥의 경우 주가 3000달러에서 10분의 1 토막인 300달러가 됐고, 전화상담 및 처방이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시행된 원격의료 건수도 연간 전체 진료인 12억건의 0.3%가 안된다. 담론으로 이야기되는 비대면 의료는 원래 시장성이 없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