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MSD와 2768억원(2억1390만 달러)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월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본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고객사의 수요 증가로 계약금이 증액됐다. 작년 의향서 체결 당시 계약금은 491억원 정도였는데 23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매출액의 17.65%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7월 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상대 요청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건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공개된 고객사는 머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으로 빅파마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혁신적인 생산속도 및 높은 퀄리티의 안정적 품질, 세계 최대 생산능력 등이 파트너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경쟁력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