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진행에 있어 Stratifin(SFN) 단백질이 암세포 자가소화작용 활성화를 조절, 폐암세포 성장 및 진행을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세포 메커니즘이 제시됐다.
차백신연구소 전은영 박사팀은 성균관대 의대 이기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암 유전자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The Cancer Genome Atlas(TCGA)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폐암 환자 31명의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이용, SFN 발현과 폐암 발달 및 진행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폐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SFN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법 및 분자∙세포분석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폐암환자 조직에서 SFN 발현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폐암 발달 및 진행에 중요한 유전자들의 발현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분자∙세포 기전연구를 통해 SFN이 톨유사수용체4(TLR4)에 의한 자가소화작용 유도에 중요한 단백질 복합체(TRAF6-Vps34-BECN1) 구성을 촉진한다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증강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감염병 백신과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물질 발굴과 그 물질에 대한 개념 증명(POC)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과 협력,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은영 박사팀은 “폐암환자 임상 데이터를 기초연구에 접목한 암 중개연구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향후 폐암 표적 치료에 개발에 있어 미래지향적인 임상-기초-산학 간 연구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선도연구센터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세계적 임상 중개 의학 국제학술지인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6월 12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