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대웅제약, 에스티팜, 한미약품 등에 주목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지분 비율을 늘렸다.
7일 국민연금의 주식 대량보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 지분율은 올해 2월 8.17%에서 4월 9.2%(1158만6575주)로 1.03%p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대웅제약의 지분율을 늘여왔다. 작년 6월 6.14%에서 3%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제약사 중 증가 폭이 빠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에스티팜 지분도 확대됐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12월 5.03%에서 올해 6월 8.17%(1880만8775주)까지 높아졌다.
한미약품 역시 작년 8.86%에서 올해 5월 기준 10%로 1.14% 지분율이 늘었다.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높인 제약사들은 모두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지분율이 감소한 제약사들도 있다. 부광약품은 작년 10월 6.03%에서 올해 5월 3.98%로 지분율이 대폭 낮아졌다. 환인제약 역시 작년 4월 7.12%에서 지난 4월 6.04%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