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9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세종충남대병원에 대한 기술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기술점검은 오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FISU의 현장 실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FISU 기술점검 실사단은 세종충남대병원을 방문해 이기수 정형외과 교수로부터 병원 시설 및 의료진 등 병원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 병동 등을 둘러봤다.
특히 실사단은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춘 세종충남대병원이 선수촌 지정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임무 수행 능력을 갖췄는 지에 대해 1시간 동안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기수 교수는 “실사단이 높은 평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첨단시설과 더불어 FISU 기술실사단의 궁금증을 의료진이 직접 대응해 신뢰가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FISU 개최지는 오는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충청권 4개 시·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대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