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약 1700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 1200명 등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콜센터 및 국립중앙의료원(NMC)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化’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효율화 등을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건보공단 등 상당수 공공기관의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콜센터 인원 직고용 등으로 내홍을 겪은 건보공단의 경우 지난 2017년 일반 정규직 1만4588명·무기계약직 0명에서 올해 1/4분기 일반정규직 1만5523명·무기계약직 810명으로 늘었다. 일반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을 합한 직원수가 1745(11.96%)명 늘어난 것이다.
심평원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7년 일반정규직 2738명·무기계약직 50명이었던 인원은 올해 1/4분기 9797명·4164명 포함 총 1239명(44.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립암센터는 일반정규직 1312명·무기계약직 19명에서 일반정규직 1505명·무기계약직 658.1명 등 832명(62.47%), NMC는 일반정규직 981명·무기계약직 70명에서 일반정규직 1395명·무기계약직 422명 등 766명(72.81%) 늘었다.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는 일반정규직 3657명·무기계약직 11명에서, 일반정규직 4201명·무기계약직 174명으로 증가했다. 총 707명(19.27%) 가량 늘어난 셈이다.
단, 해당 기관들의 상임임원은 건보공단 7명, 심평원 5명, 국립암센터 1명, NMC 1명, 적십자사 0명 등으로 변화가 없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공공기관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공기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부도 지난달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고재무위험기관 집중관리제를 수립해서 출자·인력·자금 등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