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이래 경기도 서남부 지역 ‘노인의료’를 선도해 온 일산복음요양병원(이사장 손재상)이 오는 18일 220병상의 급성기 병원으로 종별 전환해 새롭게 출발한다.
병원 공식 명칭은 '일산복음미래병원'이다. 종별은 바뀌지만 ‘치료를 넘은 치유’ 기치는 그대로다.
일산복음미래병원의 종별 전환은 전체 환자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재활’ 분야에 보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다.
실제 병원은 그동안 급성기 재활병원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진료 영역을 넓혀왔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4명으로 충원했고, 의사와 재활치료사 70여명을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가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치료에 주력했다.
또 집중재활을 위한 비디오투시 연하검사(VFSS)를 도입했고, 로봇치료실,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일상동작연습실, 통증치료실 등 재활의료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로봇재활 치료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립경사로봇(Erigo Pro) 1대와 보행로봇(Locomat) 2대, 상지재활로봇(Armeo spring)을 새롭게 도입했다.
재활로봇 3기종 4대를 구축한 병원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일산복음미래병원이 유일하다. 그만큼 독보적인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산업재해를 입은 환자가 보다 전문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력, 시설, 장비 등을 갖췄다.
무엇보다 올바른 재활치료와 보다 높은 치료만족도를 위해 지속적인 재활치료실 컨퍼런스, 내부 및 외부 초빙강의를 실시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일산복음미래병원은 급성기 병원으로 종별 전환과 더불어 올해 10월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인증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3년 5월에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도 앞두고 있어 국내 회복기 재활의료 선도기관으로의 성장이 주목된다.
일산복음미래병원 최성혜 원장은 “요양병원에서 진료영역을 넓혀 급성기 병원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며 “대한민국 재활의료 표준을 제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전”이라며 “재활환자들이 아픔을 딛고 빠른 시일 내 일상과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재활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