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이 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 ‘TTAC-0001’ 미국‧호주 임상2상을 중단했다. 지난 2019년 임상 승인 이후 3년 만이다. 중단 사유는 ‘자금에 대한 부담’이었다.
파멥신은 7월 15일 공시를 통해 “미국 및 호주에서 진행하던 재발성 교모세포종 ‘TTAC-0001’ 임상2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베바시주맙 투여 후 진행성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TTAC-0001의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이었다.
파멥신은 지난 2019년 8월 15일 호주에서 TTAC-0001 임상2상에 대한 IND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9월 28일 미국에서도 IND 승인을 받아 개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했다. 팬데믹 이후 임상 계획 대비 일정이 지연된 데다 이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면서 임상 완료까지 상당한 금액의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해졌다.
파멥신 측은 “투입 자원 대비 효익 및 추가 임상시험 예정 등 회사의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검토해 조기 임상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상 중단 발표 후 파멥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91% 하락한 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