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언으로 진단키트 개발 업체들이 테마주로 묶여 상승세. 진스랩,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씨젠, 바이오니아 등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져.
그러나 식약처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허가 신청을 한 업체는 아직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 업체들이 국내 허가를 받기 위해선 임상시험 결과가 필요한데, 국내 감염자 수가 적어 임상 자체가 쉽지 않은 실정. 만약 임상을 하려면 질병청에서 확보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임상 시료를 제공받아야 하는 상황.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에선 감염자 수가 적어 임상 사례를 확보하려면 아프리카나 유럽에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개발 업체들이 임상시험을 진행해 허가 신청을 하면 언제든 심사가 가능토록 제반 준비는 마쳤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