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에서 4세대 폐암치료제로 관심을 받고 있는 'BBT-176' 임상시험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는 이 자리에서 'BBT-176'의 임상 1상 성격인 용량상승시험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임 교수에 따르면 액체생검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BBT-176 종양크기 감소 등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미미한 위장관 부작용과 피부 발진 등이 관찰됐다.
임선민 교수는 “더 이상 치료 대안이 없는 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이어가며 최적의 유효 용량을 살피고 항종양 효력 및 내약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전세계 폐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BBT-176의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선보여 뜻깊다”며 “향후 보다 효과적인 폐암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