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과 제약사 CEO가 한자리에 모여 의약품 분야 정책 현안들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동안 매년 한차례씩 마련된 식약처장과의 만남을 통해 제약 CEO들은 식약처에 규제 개선을 요청하고 있어 이날 행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식약처와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2일 오전 7시 포시즌호텔에서 식약처장과 제약 CEO 워크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협회는 업체에 공문을 보내 이날 행사에 참여할 CEO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취합 중이다.
식약처장·제약 CEO 워크숍은 식약처가 출범한 2013년 이래 매해 한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건의된 의견이 식약처 정책에 반영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식약처가 올해 의약품 분야 주요 업무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제약사 CEO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안에 따라서는 현장 답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임상 재평가 및 의약품 생동성 재평가, 원료의약품이나 불순물 관련 정책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행사는 식약처장과 제약 CEO들 현안 소통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를 통해 식약처장에 직접적인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이끌어낸 적이 많다"며 "이번에도 각 업체가 겪고 있는 문제 등에 대해 CEO가 나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식약처장, 의약품안전국장 등 식약처 고위직을 비롯해 제약바이오협회장와 제약사 CEO 등 100여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