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를 캐츠프레이즈로 내걸고 캠페인에 돌입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구하고자 앞장선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부터 한국 경제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파독간호사와 재난 상황을 불러온 감염병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대한민국을 간호해온 간호사들의 헌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간호협회는 캠페인 전개를 위해 1차로 9호선 국회의사당역 내에 ‘대한을 지켜온 간호사, 국민이 지켜줄 간호사’를 내용으로 한 특대형 조명광고(1곳)를 비롯해 소형 조명광고(2곳) 등을 연이어 설치했다.
조명광고에는 '간호사 사명으로 독립운동을 외치다'라는 문구를 넣어 국가 위기마다 주저하지 않고 나섰던 간호사 모습을 담았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1960∼70년대에는 파독 간호사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힘써 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감염병 위기에도 기꺼이 국민 건강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들이 국가 위기 때마다 사명감 하나로 헌신해 왔듯이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간호사가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